임베디드 BSP 개발자들은 언제 답답함을 느낄까요?
야근을 할 때 일까요? 사채업자와 같은 매니저가 찾아와 목에 칼을 들이 대면서 말도 안되는 일정으로 윽박지를 때인가요?
이런 상황은 짜증이 조금 나긴 하지만 그나마 버틸만 합니다.
임베디드 BSP 개발을 진행하다가 가장 암담함을 느낄 때는, 뭘 배우고 공부를 해야 실력을 키울 수 있을 지 모를 때입니다. 실력을 키우는 방법을 모르는 상황이죠. 아마 안개 속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느낌일텐데요.
이런 임베디드 BSP 개발자가 어떻게 하면 실력을 키우는 되는지 주위 선배들에게 물어 보면 속 시원하게 대답을 해주지도 못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임베디드 BSP 개발자가 저였습니다. 이런 암담함을 초보 개발자 시절에 3년 정도 겪었습니다. 개발 도중에 크래시가 발생하면 매니저는 "옥상에서 뛰어 내리라고 했는데, 그 때 가장 답답했던 것은 "뭘 배워야 욕을 덜 먹을지 몰랐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당시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어, 저는 옥상에 잘 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임베디드 BSP 개발자로써 실력을 키우기 위해 배워야 할 지식이 무엇인지 천천히 알게 됐습니다. 그 목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디버깅 스킬(TRACE32 혹은 하드웨어 디버거)
* Arm 아키텍처(특히 익셉션, 메모리 시스템)
* SoC에 대한 지식(특히 Stability Architecture, Boot Sequence)
* 리눅스 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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