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이 인도에 주목하는 이유'
 
'글로벌 기업이 인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1.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미 인도 개발자가 지배하고 있어요. 아마 전 세계 개발자 중 80% 이상이 인도 개발자이구요. 글로벌 업체의 CTO도 대부분 인도 출신이에요.  
 
인도는 20~30년 전부터 지금 까지 대학교 입학 성적이 가장 뛰어난 순서대로 컴퓨터 공학과를 지원하고 있고요. 전 세계 국가에서 가장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배출하는 나라일꺼에요. 공대 기피 현상이 있던 한국과는 다르죠. 수능 성적 순서대로 의대로 지원했잖아요. 
 
2. 인도 개발자는 영어를 잘한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어느 글로벌 업체에서도 인도 개발자들이 많으니 적응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니 글로벌 IT 회사가 인도 개발자를 선호하죠.
 
인도는 국가 기관이나 대학교에서 사용하는 공식 언어를 영어로 사용해요. 인도는 각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너무 많아서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어 영어를 공식 언어로 써요. 
 
한국 분들 중에 인도 사람의 영어 발음은 알아 듣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하는데요. 인도 사람이 말하는 영어 발음을 한국 사람의 영어 발음 보다 미국이나 영국 사람은 훨씬 명확하게 이해한다고 하네요.
 
3. 똑똑한 인도 개발자 중에 정말 열심히 개발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똑똑한데 열심히 까지 한다! 더 잘할 수 밖에 없죠. 예전에 똑똑한 인도 개발자를 만나본 적이 있는데. 정말 차원이 달라요. 자괴감을 느끼게 할 정도였어요.
 
'인도와 비교했을 때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
 
'인도와 비교했을 때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은 매우 열악합니다.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대우가 좋아지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개발하는 몇 개 개발 업체 밖에 한정되고요.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대우는 글로벌 업체와 비교하면 열악한 수준이에요. 물론 대기업 개발자는 어느 정도 대우를 받고 있지만요. 
 
한국은 개발 인력도 적고 의사 소통(영어)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글로벌 업체가 한국에 R&D 센터를 오픈한다던가 해서 개발자를 영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도의 실리콘 벨리
 
인도는 방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인텔, facebook, 구글과 같은 IT 업체의 R&D 센터가 전부 있고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인도 개발자를 영입하고 있어요.
 
방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에서 활동하는 많은 인도 개발자가 미국의 실리콘벨리로 진출합니다. 반대로 실리콘 벨리에서 방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로 복귀하는 개발자도 많죠.
 
인도 개발자 친구를 만났더니 "젊었을 때 치열하게 미국 샌프란시스코(실리콘 벨리)에서 일하다가 어느 정도 개발자로써 자리를 잡으면 방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에서 돌아오는게 트렌드"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여러 인도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는데, 다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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