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아키텍처는 캐시를 제어하는 명령어를 제공하는데, 명령어의 동작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Arm 아키텍처에서 정의된 캐시의 동작과 관련된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캐시와 관련된 용어를 소개하고 캐시를 제어하는 명령어를 소개합니다.


실전 개발에서 캐시의 동작을 설명할 때 '캐시 플러시(Cache Flush)'란 용어를 많이 씁니다. 일반적으로 캐시의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에 내린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리눅스 커널이나 RTOS에서 Arm 프로세서의 캐시를 제어하는 함수나 레이블의 이름에 flush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캐시 플러시는 캐시 라인에 있는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에 복사해 캐시와 메인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의 싱크를 맞추는 동작을 뜻합니다. 

그런데 Arm 아키텍처 문서를 보면 Flush라는 용어 대신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해 캐시의 동작을 설명합니다.  

 * 캐시 클린
 * 캐시 Invalidate
 * 캐시 Clean & Invalidate

위에서 명시된 용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캐시 클린

캐시 클린은 현재 레벨의 캐시 라인을 다음 레벨의 캐시나 메모리에 기록하는 동작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캐시를 클린한다고 하면 캐시 라인 중에 Dirty(더티)로 명시된 캐시 라인을 다음 레벨의 캐시나 메모리에 써주는 동작입니다. 예를 들어 L1 캐시를 클린하면 L1 캐시에 더티로 마킹된 캐시 라인을 L2 캐시에 써줍니다.

캐시 Invalidate

Invalidate는 캐시 라인의 데이터를 비우는 동작입니다. 처음 부팅할 때 캐시 라인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캐시 라인의 데이터를 어떻게 비울까요? 캐시 라인의 Valid 비트를 클리어하면서 Invalidate를 수행합니다. 

캐시를 Invalidate하는 동작은 언제 수행할까요? 한 가지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트러스트존 아키텍처에서는 논시큐어 상태에서 시큐어 상태로 자주 바뀌는데, 시큐어 상태에서 실행됐던 캐시 라인의 데이터는 Invalidate한 다음에 논시큐어 상태로 이동합니다. 시큐어 상태에서 실행된 데이터가 캐시 라인에 남아 있으면 보안 상 취약점으로 남게 됩니다.

캐시 Clean & Invalidate

캐시 Invalidate를 수행하는데 더티(변경) 상태로 마킹돼 있는 캐시 라인이 있으면 데이터의 불일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Invalidate를 할 때 더티(변경) 상태로 마킹돼 있는 캐시 라인이 있으면 해당 캐시를 클린한 다음에 Invalidate를 수행합니다. 이 동작을 'Clean & Invalidate'으로 명시합니다.

 

<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저자>

 
 

컴퓨터가 발명된 후 초장기 시점에 컴퓨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컴퓨터의 크기는 방 하나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 CPU와 메인 메모리만 존재했습니다. CPU가 어떤 명령어를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가져오려면 메인 메모리에 접근했습니다.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컴퓨터의 성능을 키우려는 시도를 합니다. 처음에 CPU의 처리 속도(클럭)를 키우려는 방향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CPU의 성능을 최대로 키우면 이에 비례해 시스템의 성능도 함께 좋아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CPU의 성능을 측정했는데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CPU의 대부분 시간은 메인 메모리에 접근하는데 허비한다."

CPU의 실행 속도는 매우 빠른데 메모리에 접근하는 시간은 CPU의 실행 시간에 비해 상당히 느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차가 속도를 냈다가 신호등에서 기다렸다를 반복하듯이 CPU가 실행하다가 메모리에 접근해 데이터를 가져오기 위해 기다리면서 많은 사이클을 낭비했습니다. 이를 병목 현상이라고도 부릅니다.

성능을 측정한 다음에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을 한 끝에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CPU 사이에 속도가 빠른 임시 메모리가 있으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CPU 근처에 속도가 성능이 매우 좋은 메모리를 위치시켰더니 성능이 상당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CPU와 메인 메모리 사이에 있는 고속 메모리를 CPU 캐시라고 합니다.

다음 그림을 보면서 캐시의 기본 개념을 배워 봅시다. 



그림 17.1 프로세서 내부에서 캐시의 위치

그림의 가장 왼쪽 부분에 CPU, 가운데는 고속으로 동작하는 캐시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용량이 큰 메모리가 있습니다. 

CPU가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캐시가 갖고 있으면 CPU는 캐시에 있는 데이터를 로딩하므로 속도가 빠를 것입니다. 대신 CPU에서 메모리에 직접 접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CPU는 메인 메모리에 접근하기 전에 먼저 캐시에 데이터가 있는지 체크합니다. 만약 CPU가 사용할 데이터가 캐시에 100% 있다면 CPU는 기분이 좋을 겁니다. 용량이 크면서 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가능할까요? 만약 CPU가 처리할 데이터나 명령어가 캐시에 항상 존재한다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CPU가 사용할 데이터가 캐시에 항상 존재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CPU가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가 100% 캐시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캐시에 찾으려는 데이터가 없으면 메인 메모리로 가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합니다.

[정보] 캐시와 성능

사실 캐시가 CPU 옆에 달려있는 작지만 동작 속도가 빠른 메모리라고 여기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캐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시스템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Arm 프로세서에서 캐시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돼 있는지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Cortex-A53이나 Cortex-A57과 같은 프로세서의 세부 스팩 문서를 보면 프로세서의 세부 구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캐시의 타입과 캐시의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표는 Arm 프로세서 별로 사용되는 캐시의 타입과 사이즈입니다.



표 17.1 Arm 프로세서 별 캐시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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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캐시 표현 방식

많은 CPU 아키텍처 문서에서 캐시를 $로 표기합니다. I$은 명령어(Instruction) 캐시, D$는 데이터(Data) 캐시를 뜻합니다.

표 17.1과 같이 Arm 프로세서마다 캐시를 다른 방식으로 구현합니다. 한 걸음 나아가 SoC 칩셋 업체들이 캐시의 사이즈는 적절히 변경해 자신의 칩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CPU 캐시 이외에도 Arm 프로세서에서 사용되는 캐시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Write 버퍼, TLB 캐시, predict 캐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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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가 메모리 주소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로딩하는 과정에서 어떤 단계를 거칠까요? CPU는 먼저 캐시에 접근해 찾으려는 데이터가 있는지 체크합니다. 만약 캐시에 데이터가 있으면 캐시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이 과정에서 메인 메모리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메인 메모리에 접근하면 수십에서 수 백 사이클을 허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80km로 달리다가 신호등을 만나 기다리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되도록 CPU가 캐시에 존재하는 데이터만 사용하고 메인 메모리에 접근하지 않으면 성능은 좋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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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캐시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캐시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요? 캐시 메모리와 캐시 콘트롤러로 구성돼 있습니다. 

캐시 콘트롤러는 메인 메모리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알아서 캐시 메모리에 로딩하는 역할을 합니다. 캐시 메모리는 말 그대로 캐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캐시 콘트롤러 CPU가 사용할 것 같은 데이터를 예측해 캐시 메모리에 로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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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캐시의 기본 동작 원리를 알아봤습니다. 이어서 Arm 프로세서에 적용되는 멀티 레벨 캐시 구조를 알아봅시다.

 

<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저자>

 

 
 
이번 포스트에서는 캐시의 기본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ARM 프로세서에 적용된 캐시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CPU 캐시(Cache)란
 
캐시란 컴퓨터 용어로 캐시는 데이터나 값을 미리 복사해 놓는 임시 장소를 의미합니다. 캐시는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를 임시 저장해 데이터에 접근하는 속도를 최적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캐시가 사용되는데 CPU를 설계할 때도 캐시를 사용해 CPU의 실행 속도를 최적화합니다. 그렇다면 CPU에서 캐시는 어떤 방식으로 사용이 될까요? 캐시는 어떤 형태일까요? 의문이 계속 생깁니다.
 
먼저 CPU에서 사용되는 캐시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실 처음 CPU를 연구했던 과학자들은 처음부터 캐시를 CPU에 적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CPU를 설계하는 개발자들은 CPU를 디자인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CPU 메모리로부터 데이터를 읽어 오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일반적으로 메모리는 CPU보다 100배 정도 느리다고 알려졌는데, CPU입장에서 100 사이클 동안 다른 동작을 하지 않고 기다려야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읽어올 수 있게 됩니다. 차를 몰다가 신호등을 만나면 기다려야 하듯이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를 읽는 동작이 CPU 입장에서는 일종의 병목 현상이 됐습니다. 
 
만약 메모리의 특정 영역에 있는 데이터를 엑세스할 경우 CPU 근처의 임시 저장 공간에 미리 읽어오면 메모리로부터 데이터를 읽어 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CPU 근처의 임시 저장 공간을 캐시라고 말하며 CPU의 성능을 키우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CPU 캐시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읽어 오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메모리이며, 주 메모리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그렇다면 캐시는 어떻게 사용될까요? 캐시가 사용되는 기본 원칙을 캐시 정책이라고 하며 이를 캐시 읽기 정책과 쓰기 정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캐시(Cache)의 정책
 
캐시의 정책으로 크게 “캐시 읽기”와 “캐시 쓰기” 정책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캐시 읽기 정책
 
프로세서가 어셈블리 명령어가 실행될 때 메모리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읽는 동작을 자주 수행합니다. 데이터를 읽을 때 먼저 캐시에 접근합니다. 요청한 데이터가 캐시에 있으면 캐시에 있는 데이터를 즉시 가져와 사용합니다. 이런 동작을 캐시 히트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캐시에 요청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으면 이를 캐시 미스라고 하며, 요청한 데이터는 메모리에서 읽어서 캐시로 가져와야 합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지만 한 개 데이터를 읽어 오지 않고 캐시 라인을 읽어와야 합니다.
 
캐시 읽기 정책을 반영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 캐시 미스가 발생했는데 만약 캐시가 가득 차 있는 경우 어떻게 이를 처리해야 할까?
 
위와 같은 요구 사항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으나 대표적으로 LRU(Least Recently Used) 방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액세스한 캐시는 남아 있고 대신 오래된 엔트리를 삭제하는 방식입니다. 
 
캐시 쓰기 정책
 
이번에는 캐시 쓰기 정책에 대해 알아 봅시다. 
프로세서가 메모리에 어떤 데이터를 쓰려고 할 때 "캐시 쓰기 정책"이란 기준에 따라 데이터를 캐시에 먼저 저장합니다. 프로세서가 캐시에 데이터를 쓰면 연산 속도를 높힐 수 있는데 빠른 시간 내에 캐시에 써진 데이터를 메모리에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이 때 어떤 방식으로 기준으로 캐시에 써진 데이터를 메모리에 업데이트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는 라이트 쓰루(Write Through)와 라이트 백(Write-back)으로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라이트 쓰루 정책에 따라 데이터를 쓰면, 데이터가 캐시에 써지면 동시에 메모리에도 업데이트됩니다. 만약 캐시에 데이터를 쓰고 난 다음 캐시에서 같은 데이터를 읽을 때는 캐시에서 읽어 오게 됩니다.
 
라이트 백 정책은 라이트 쓰루 정책과는 달리 캐시에 존재하는 "라이트"라는 버퍼에 먼저 데이터를 쓴 다음에 더티(Dirty)라고 체크합니다. 이후 "라이트" 버퍼가 다 차면 "라이트" 버퍼를 메모리에 업데이트합니다.
 
ARM 프로세서의 캐시
 
ARM 프로세서가 실행할 때 처리되는 데이터와 어셈블리 명령어와 메모리에 엑세스하는 데이터와 같은 패턴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ARM 명령어와 같이 명령어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캐시를 인스트럭션 캐시(Instruction Cache)라고 부르며 메모리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캐시는 데이터 캐시(Data Cache)라고 정의합니다.
 
ARMv7 아키텍처에의 메모리 계층 구조를 나타내는 다음 그림을 보면서 캐시에 대해 알아봅시다. 
 

 
그림 1.7 ARM의 캐시 계층 구조
 
그림의 가장 왼쪽 아랫 부분에 보이는 R0, R15는 ARM 코어에 있는 레지스터를 의미합니다. 오른쪽을 보면 Level1 Cache와 Level2 Cache가 보이는데 이는 이번 절에서 설명한 CPU 캐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Level이란 단어가 보이는데 이 용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Level은 단계와 수치를 의미하며, Level1 캐시는 1단계 캐시, Level2 캐시는 2단계 캐시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보통 Level 1 캐시는 L1 캐시, Level 2 캐시는 L2 캐시라고 부르는데, CPU에서는 먼저 L1 캐시에 접근해 데이터를 찾는데 만약 데이터가 없다면 순서대로 L2 캐시에 접근해 찾는 데이터가 있는지 체크합니다. 
 
"이 포스팅이 유익하다고 생각되시면 공감 혹은 댓글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아는 한 성실히 답변 올려드리겠습니다!"
 
​Thanks,
Guillermo Austin Kim(austindh.kim@gmail.com)
 
 
 
<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저자>
 
 
* 유튜브 소개 영상
ARM 프로세서는 익셉션을 지원하며 운영체제의 ARM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익셉션을 활용해 세부 기능을 구현합니다. 익셉션의 타입에 대해 알아보고 익셉션의 세부 동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RMv7과 ARMv8 아키텍처 별로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종류가 상이하지만, 익셉션이 동작하는 방식은 유사하므로 ARMv7 아키텍처 기준으로 익셉션에 대해 소개합니다. 
 
익셉션의 종류
 
익셉션의 세부 동작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익셉션의 타입에 대해 알아봅시다. 다음은 ARM의 익셉션의 종류입니다.
 
표 1.3 익셉션의 타입과 종류
 
먼저 메모리 어보트 타입으로 분류되는 익셉션에 대해 살펴봅시다. 다음은 메모리 어보트 타입으로 분류되는 익셉션입니다.
 
   ❑ Undefined Instruction: ARM 코어가 어셈블리 명령어를 디코딩을 할 때 해석할 수 없는 경우 발생하는 익셉션으로 대부분 메모리가 오염(Memory Corruption)됐을 때 발생
   ❑ Prefetch Abort: ARM 코어가 제대로 명령어를 패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익셉션
   ❑ Data Abort: 접근하는 메모리 주소가 유효하지 않아 엑세스할 수 없어 발생하는 익셉션
 
메모리 어보트 타입으로 분류되는 익셉션은 대부분 널 포인터에 엑세스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함수에 접근하다가 발생합니다.
 
두 번째 타입의 익셉션은 IRQ/FIQ 익셉션입니다. 각각 익셉션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IRQ: 하드웨어적인 인터럽트가 발생하면 ARM 코어는 IRQ 익셉션 발생
   ❑ FIQ: 하드웨어적으로 FIQ(Fast Interrupt Request)인터럽트가 발생하면 FIQ 익셉션 발생
 
외부 장치에서 인터럽트라는 전기 신호를 보낼 때 인터럽트 익셉션이 발생합니다. 메모리 어보트나 IRQ/FIQ 타입 익센션은 하드웨어적으로 ARM 프로세서가 유발합니다. 즉, 일부러 ARM 어셈블리 명령어를 실행해 메모리 어보트나 IRQ/FIQ 타입 익셉션을 유발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타입으로는 소프트웨어 타입 익셉션입니다. 
 
   ❑ SVC: User 공간에서 "svc"라는 명령어를 실행할 때 익셉션을 유발
   ❑ HVC: "hvc" 명령어를 실행하면 하이퍼바이저 모드로 진입
 
ARM 어셈블리 명령어를 실행하면 인터럽트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리눅스에서 유저 공간에서 svc 명령어를 실행하면 소프트웨어 인터럽트가 발생하며 이를 활용해 시스템 콜을 구현합니다.
 
익셉션 벡터 테이블
 
익셉션의 동작 원리를 파악하려면 익셉션 벡터와 이를 구성하는 익셉션 벡터 테이블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익셉션 벡터와 익셉션이란 무엇일까요? 익셉션이 발생하면 ARM 프로세서는 익셉션의 종류별로 지정된 주소로 프로그램 카운터를 변경하는데, 익셉션의 종류별로 지정된 주소를 익셉션 벡터라고 합니다. 
 
익셉션을 ARM 프로세서가 감지하면 ARM 프로세서는 무엇을 할까요? 크게 다음과 같은 동작을 수행합니다.
 
   ❑ 프로세서의 동작 모드를 저장(SPSR 레지스터)
   ❑ 익셉션의 종류 별로 지정된 주소로 프로그램 카운터를 변경
 
그렇다면 ARM 프로세서는 익셉션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감지한 다음에 지정된 주소로 프로그램 카운터를 어떻게 변경할까요? 다음 순서로 동작합니다.
 
   ❑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를 찾는다.
   ❑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에서 떨어진 주소로 프로그램 카운터를 변경한다.
 
ARM 프로세서가 익셉션을 처리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정보는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입니다. 익셉션 벡터 테이블는 익셉션이 발생했을 때 ARM 프로세서가 프로그램 카운터를 익셉션의 종류 별로 지정된 주소로 변경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익셉션 벡터는 익셉션이 발생하면 익셉션의 종류 별로 프로그램 카운터가 변경되는 주소인데, 익셉션 벡터 테이블은 익셉션 벡터들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다음 표에 각 익셉션의 종류별로 지정된 익셉션 벡터의 주소 정보는 익셉션 벡터 테이블에 명시돼 있습니다. 
 
표 1.4 ARMv7 아키텍처의 익셉션 벡터 테이블
 
표 1.4의 오른쪽 행은 오프셋을 의미하는데,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 기준으로 떨어진 주소를 의미합니다. ARM 프로세서 관점에서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는 시스템 레지스터인 VBAR(Vector Base Address Register)를 통해 변경할 수 있는데, 리눅스에서는 보통 0xFFFF_0000 주소로 설정합니다.
 
만약 데이터 어보트(Data Abort) 익셉션이 발생하면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 기준으로 0x10 주소로 프로그램 카운터를 변경합니다. 만약 인터럽트 익셉션이 발생하면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 기준으로 0x18 주소로 프로그램 카운터를 변경합니다. 여기서 프로그램 카운터를 변경하는 주인공은 ARM 프로세서입니다.
 
익셉션 벡터 테이블은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어떻게 구현됐을까
 
ARM 프로세서 입장에서 익셉션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동작만을 수행합니다. 
 
   ❑ 익셉션 벡터 테이블이 시작 주소를 참고해 익셉션의 종류 별로 지정된 주소를 프로그램
     카운터로 변경한다. 
 
이 부분을 공부하면 자연히 다음과 같은 의문점이 생깁니다.
 
   ❑ 익셉션의 종류 별로 뭔가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데이터 어보트라는 익셉션이 발생하면 데이터 어보트가 발생했다는 정보를 출력하거나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인터럽트라는 익셉션이 발생하면 인터럽트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운영체제에 알리거나 뭔가 다른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익셉션의 종류별로 후속 처리를 하는 코드는 운영체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구현하며, 익셉션 벡터에 코드를 배치시킵니다. 
 
다음은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구현된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코드입니다.
 
01 NSR:FFFF0000|EA0003FF    b       0xFFFF1004       ; vector_rst 
02 NSR:FFFF0004|EA000465    b       0xFFFF11A0       ; vector_und
03 NSR:FFFF0008|E59FFFF0    ldr     pc,0xFFFF1000
04 NSR:FFFF000C|EA000443    b       0xFFFF1120       ; vector_pabt
05 NSR:FFFF0010|EA000422    b       0xFFFF10A0       ; vector_dabt
06 NSR:FFFF0014|EA000481    b       0xFFFF1220       ; vector_addrexcptn
07 NSR:FFFF0018|EA000400    b       0xFFFF1020       ; vector_irq
08 NSR:FFFF001C|EA000487    b       0xFFFF1240       ; vector_fiq
 
01번째 줄에 보이는 0xFFFF0000는 익셉션 벡터 테이블의 시작 주소인데, ARM 아키텍처에서 명시된 익셉션 벡터 테이블에 지정된 오프셋에 따라 코드가 구현됐습니다. 
 
01~08번째 줄은 모두 지정된 레이블로 브랜치를 하는 코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어보트라는 익셉션이 발생하면 ARM 프로세서는 프로그램 카운터를 0xFFFF0010가 변경하는데, 0xFFFF0010 주소에는 vector_dabt 레이블로 브랜치하는 "b 0xFFFF10A0 ; vector_dabt"  명령어가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럽트 익셉션이 발생하면 ARM 프로세서는 프로그램 카운터를 0xFFFF0018가 변경하며 0xFFFF0018 주소를 실행하면 vector_irq 레이블로 브랜치합니다.
 
이처럼 익셉션 벡터의 구현부는 ARM 프로세서와 운영체제의 교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RM 프로세서에서 익셉션이 동작하는 원리와 운영체제의 기능을 알아야 익셉션에 대한 코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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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이 유익하다고 생각되시면 공감 혹은 댓글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아는 한 성실히 답변 올려드리겠습니다!"
 
​Thanks,
Guillermo Austin Kim(austindh.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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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저자>
 
 
* 유튜브 소개 영상
호출 규약(Calling Convention)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함수를 호출했을 때 서브 루틴이 자신을 호출하는 함수로부터 인자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 결과를 반환하는지에 대한 규약입니다. x86, RISC-V와 같은 CPU 아키텍처마다 함수 호출 규약(Calling Convention)을 정의하는데, ARM 프로세서에서는 이를 AAPCS(Procedure Call Standard for ARM Architecture)라고 명시합니다. 앞으로, AAPCS를 함수 호출 규약이라고 명시하겠습니다.
 
연산을 수행하는 ARM 어셈블리 명령어에서 레지스터는 연산의 결과를 임시로 저장하는 역할에 그칩니다. 그래서 각각 레지스터의 역할을 세세하게 배울 필요가 없는데요. 함수 호출 규약을 배울 때는 다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함수 호출 규약의 핵심은 레지스터입니다." 
 
함수 호출 규약을 정의할 때는 레지스터가 각각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세세하게 다룹니다.
 
ARMv7 아키텍처의 함수 호출 규약
 
다음 테이블은 ARMv7 아키텍처에서 각각 레지스터의 역할을 나타냅니다.
 

 
표 1.5 ARMv7 아키텍처의 함수 호출 규약에서 레지스터의 역할 
 
ARMv7 아키텍처 기준으로 호출 규약에서 16개의 ARM 레지스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r15: 프로그램 카운터 
   ● r14: 링크 레지스터 
   ● r13: 스택 포인터 
   ● r12: 스크래치 용으로 사용되는 레지스터 
   ● r4~r11: 지역 변수를 저장을 위해 사용 
   ● r0~r3: 함수로 전달되는 인수값을 저장하고 함수로부터 반환되는 결과값을 r0 레지스터에 저장
 
특히 r14, r13(sp: 스택 포인터) 레지스터의 정보는 디버깅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레지스터로 함수 호출 규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어서 다음 그림을 보면서 ARMv8 아키텍처에서 각각 레지스터의 역할을 알아봅시다.
 

 
그림 1.6 ARMv8 함수 호출 규약에서 레지스터의 역할
 
위 그림은 ARMv8 아키텍처의 함수 호출 규약에서 각각 레지스터의 역할을 나타내는데, 각각 레지스터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X0~X8: 함수에 아규먼트를 전달할 때 사용
   ● X9~X15: 함수를 호출할 때 지역 변수를 저장 
   ● X29: 프레임 포인터 레지스터로 이전 스택 포인터 주소를 저장
   ● X30: 링크 레지스터
 
ARMv7 아키텍처와 마찬가지로 ARMv8 아키텍처의 함수 호출 규약에서는 X30(링크 레지스터)와 X29(프레임 포인터) 레지스터가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디버깅을 할 때 자주 참고하는 레지스터입니다.
 
ARMv7/ARMv8 아키텍처의 함수 호출 규약에서 레지스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ARM의 함수 호출 규약을 실전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ARM의 함수 호출 규약을 배우면 생기는 의문점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 도대체 ARM 아키텍처의 함수 호출 규약은 실전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저를 포함해 많은 개발자들이 품는 의문입니다.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실전 디버깅 프로그램에서 확인한 콜 스택(함수의 호출 흐름을 출력)을 소개합니다.
 
다음은 크래시 유틸리티 프로그램에서 확인한 콜 스택 출력 결과입니다.
 
crash> bt  
PID: 4944   TASK: d110e040  CPU: 0   COMMAND: "sh"
 #0 [<c01003ac>] (do_DataAbort) from [<c0fde6a0>]
    pc : [<c0524b88>]    lr : [<c0fdde2c>]    psr: 60010013
    sp : c59c3f10  ip : c1920700  fp : bee5765c
    r10: 00000000  r9 : acf2a284  r8 : 00000000
    r7 : 00000063  r6 : 00000000  r5 : c191ff18  r4 : c195cd70
    r3 : 00000000  r2 : 00000001  r1 : 40010013  r0 : 00000000
    Flags: nZCv  IRQs on  FIQs on  Mode SVC_32  ISA ARM
 #1 [<c0fde6a0>] (__dabt_svc) from [<c0fdde2c>]
 #2 [<c0524b88>] (sysrq_handle_crash) from [<c0525034>]
 #3 [<c0525034>] (__handle_sysrq) from [<c0525468>]
 #4 [<c0525468>] (write_sysrq_trigger) from [<c028a310>]
 #5 [<c028a310>] (proc_reg_write) from [<c0237b70>]
 #6 [<c0237b70>] (vfs_write) from [<c0238078>]
 #7 [<c0238078>] (sys_write) from [<c0106b00>]
 
#7번째 줄에서 #1번째 줄 방향으로 함수가 호출된 것을 나타내는데, 함수가 호출된 흐름이 깔끔하게 출력됩니다.
 
크래시 유틸리티는 리눅스 커널를 디버깅하기 위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데, 실전 프로젝트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이번에는 GDB 프로그램으로 본 콜 스택 출력 결과입니다.
 
(gdb) bt
#0  0xb6fd7d5c in do_lookup_x (undef_name=0x7c9c7b11) at dl-lookup.c:541
#1  0xb6fd88b4 in _dl_lookup_symbol_x (undef_name=0x1023b "puts") at dl-lookup.c:814
#2  0xb6fdda54 in _dl_fixup (l=0xb6fff978) at dl-runtime.c:112
#3  0xb6fe3b44 in _dl_runtime_resolve () at ../sysdeps/arm/dl-trampoline.S:57
#4  0x00010414 in main () at main.c:5
 
보다시피 함수가 호출된 흐름을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함수의 호출 흐름은 #4번째 줄에서 #0번째 줄 방향입니다.
 
이처럼 크래시 유틸리티와 GDB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당연히 함수가 호출된 흐름을 잘 표현해줄 것이라 예상합니다. GDB 프로그램이 함수의 콜 스택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크래시 유틸리티와 GDB 프로그램이 ARM의 함수 호출 규약에 따라 함수의 실행 흐름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 개발자들은 C 언어로 코드를 작성할 때 함수를 호출합니다. 단지 함수를 호출하지 않고 인자를 전달하면서 호출합니다. 그리고 호출된 함수가 반환하는 값으로 제어하는 코드를 입력합니다. 코드를 입력해 컴파일을 하면 당연히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두 ARM 프로세서의 함수 호출 규약에 따라 코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함수 호출 규약은 반드시 잘 익혀둬야 할 핵심 개념입니다. 함수 호출 규약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실습은 5장 ARM 함수 호출 규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저자>
 
 
* 유튜브 소개 영상
ARMv7 아키텍처에서 사용되는 레지스터는 범용과 특별 용도 레지스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범용 레지스터에 대해 살펴봅시다.
 
다음은 ARM 스팩 문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처: DDI0406C_arm_architecture_reference_manual.pdf
 
A2.3 ARM core registers
 
In the application-level view, an ARM processor has:
•  thirteen general-purpose 32-bit registers, R0 to R12
•  three 32-bit registers with special uses, SP, LR, and PC, that can be described as R13 to R15.
 
위 내용은 "R0~R12 레지스터는 범용 용도로 사용되며 SP, LR, PC와 같이 (R13~R15) 레지스터는 특별한 용도로 사용된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범용 레지스터는 어셈블리 명령어를 실행할 때 연산에 주로 사용되며, 주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대신 스페셜 레지스터는 프로세스의 실행 흐름을 나타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P, LR, PC 레지스터를 알면 프로세스가 어느 코드까지 실행됐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ARMv7 코어에서 사용되는 레지스터 세트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그림 1.4 ARM 모드 별로 사용되는 레지스터의 목록
 
위 그림에서 가장 윗 부분에 보이는 User~FIR는 ARMv7에서 지원하는 ARM 동작 모드를 나타냅니다. 이 내용으로 ARM 동작 모드 별로 사용되는 레지스터가 있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왼쪽 행을 보면 R0부터 PC까지 흰색 배경으로 표시된 부분이 있는데, 이는 범용으로 사용되는 레지스터 세트를 나타냅니다. 어떤 ARM의 작동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레지스터를 뜻합니다.
 
회식 음영으로 나타낸 레지스터들은 해당 작동 모드에서만 엑세스할 수 있는 레지스터입니다. 다음 표에서 Supervisor 모드, IRQ 모드 그리고 FIQ모드에서 엑세스할 수 있는 레지스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 1.2 각 모드별 접근 가능한 레지스터의 목록
 
<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저자>
 
 
* 유튜브 소개 영상
ARM 프로세서를 배울 때 가장 혼돈되는 게 용어입니다. 먼저 ARM과 관련된 용어를 소개합니다.
 
ARM 아키텍처
 
아키텍처는 ARM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디자인을 의미하며, 프로그래머 모델을 의미합니다. ARM 아키텍처는 레지스터, 메모리 구조, ARM 어셈블리 명령어, 함수 호출 규약과 같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알아야 하는 주요 기능입니다. 이 책에서는 ARMv7(32비트)와 ARMv8(64비트: Aarch64)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그래머 모델을 설명합니다.
 
ARM 프로세서
 
ARM 프로세서는 용어 그대로 디바이스를 뜻합니다. ARM 프로세서는 ARM 아키텍처에 의존적인데, 같은 아키텍처 버전 기반의 ARM 프로세서들은 같은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다음 표는 ARM 아키텍처와 ARM 프로세서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표 1.1 ARM 아키텍처와 ARM 다바이스의 종류
 
예를 들어 Cortex-A7 ARM 프로세서와 Cortex-A9 프로세서는 같은 ARM 아키텍처(ARMv7)에 포함되며 둘 다 ARMv7 아키텍처에서 제공하는 같은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RM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혹은 하드웨어 관점으로 같은 아키텍처에 속한 ARM 프로세서의 내부 구성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시의 구성이나 파이프라인이 다른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ARM 코어
 
ARM 프로세서를 'ARM 코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ARM 코어는 ARM 아키텍처의 주요 기능을 활용해 구현된 ARM 프로세서의 핵심 부분을 뜻합니다. ARM 코어의 '코어'는 CPU 코어의 '코어'와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블로그의 포스트에서는 'ARM 코어의 레지스터'와 같이, 'ARM 코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ARM 아키텍처의 핵심 부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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