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취준생들이 회사에 취업을 할 준비를 하면서 IT 학원을 다니거나, 독학을 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에 가보면 정말 취준생들이 올린 질문을 볼 수 있죠.
현업 개발자들도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할까
그런데 취준생 분들이 취업에 성공한 다음 현업 개발자가 되면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할까요?
안 하시는 분도 있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분명한 사실은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고민하고 실제 개발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공부하는 개발자들이 있다는 거죠.
5~6년차 현업 개발자들도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 느끼고 실력을 키우려는 노력을 합니다.
11+연차인 저는 역랑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하냐구요? 정말 아직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공부를 합니다.
음, 그런데 이게 공부가 아니라 아예 습관으로 굳어져서 코드를 작성하고 디버깅을 하는 게 게임을 하는 것 같이 되버린지 오래입니다.
'코드를 작성하고 디버깅을 어디서 하냐구요?' 집에서 하죠. 그렇다면 코딩을 왜 집에서 할까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최근에 회사에서 코딩을 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브링업을 하거나 커널 크래시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거든요. 언제부터인가 드라이버 코드를 많이 짜고 개선하고 싶다는 욕구가 화산처럼 분출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드라이버를 짰으면 저 돌대가리 보단 잘하겠다'라는 자만심이 생긴 거죠.
그래서 집에 라즈베리 파이를 4개 정도 산 다음에 실컷 코딩을 합니다.
왜 4개나 샀냐구요? 라즈베리 파이를 쓰다 보니 도중에 라즈베리 파이가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더라구요.
보통 하루에 2~5시간 정도 코딩을 하면서 놀고 토요일에는 10시간 정도 하고 노는 것 같아요.
물론 리눅스 커널이나 ARM 프로세서에 대한 코드를 분석하는 것은 병행하면서 하는 거죠.
일요일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10시까지 이 짓(?)을 하고 이후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아예 쳐다보지 않아요.
이 정도하면 눈이 피곤해서 뭘 하지 못하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개발자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인것 같아요.
사이드 프로젝트
자신이 키우고 싶은 역량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해보는 거죠. 물론 회사에서 일을 마친 다음에 집에서 해야 겠죠.
회사 일은 30%만, 70%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하세요_ 스타일쉐어 iOS 개발자 전수열의 이야기
지금 당장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하는 이유 (Start your side project now!)
Why & How You Start a Side Project (사이드 프로젝트가 중요한 이유)
사이드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위 비디오를 보면 다 아실테니 구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을께요.
스터디 모임 참석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개발자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iamroot란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는 분이에요.
매주 토요일 8시간 동안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스터디에 참가해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발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처음에 500 명 정도의 개발자가 스터디 모임에 모인다고 하네요.
저도 iamroot란 스터디 모임에 참가를 해볼까 몇 번 망설였는데. 너무 살벌한 규칙 때문에 못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 코딩을 하는 도중에 30분 정도 편하게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는데 스터디 모임에서 그러면 안될 것 같아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게 바로 스터디 모임인 것 같아요.
사실 인터넷 카페에 가보면 각 IT 분야별로 스터디 모임을 모집하는 공고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역량을 더 키우고 싶은 분이 있으면 카페에 등록을 하고 스터디 모임에 한 번 참가하시길 바래요.
회사에서 몰래 야근하기
예전에 제가 자주 썼던 방법이긴 한데요.
운이 좋게도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면 제 실력이 부쩍 느는 과제를 맡았어요.
그 당시 6시 정도면 퇴근할 정도의 업무 강도였는데, 관련 내용을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거의 9시 반 까지 남아서
분석을 더 했던 것 같아요. 어느 누구도 저에게 야근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남아서 더 분석을 하거나 코딩을 한 거죠.
조금 더 공부를 하다가 피곤하면 집에 가기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제 생각인데 '이런 야근은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이런 점을 악용해서 개발자들에게 야근을 권장하는 분위기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요.
Written by <디버깅을 통해 배우는 리눅스 커널의 구조와 원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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